영진전문대학과 대구시교육청이 연계해 실시한 대구지역 인문계고교생 '고교-대학 연계 직업체험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적성을 탐색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12주간 매주 수요일 평생교육원 교육장에서 실시한 '네일아트' 12주 프로그램이 지난달 29일 성과발표회를 갖고 마무리했다.
11명의 참가 고교생들은 지난달 29일 그 동안 갈고 닦은 네일아트 실력을 선보였다.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손톱손질과 색을 입히며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연출해 발표회장을 찾은 관계자들에게 진로교육에 대한 호응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과정에 참가한 고교생 90%는 '이 과정이 진로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한 자녀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보내며 진로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됐다"고 했다.
배진영 대구시교육청 장학관은 "학생들이 확실하게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는데 고교-대학 연계 기초직업교육과정이 큰 도움이 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종신 영진전문대학 평생교육원장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직업교육에 최선을 다해 준 학생들의 용기와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이번을 계기로 자신의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영진전문대학은 이번 과정뿐 아니라 그 동안 쌓아온 맞춤형 주문식교육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구시교육청 주관 '2016학년도 전문대 연계 일반고 2학년 직업프로그램'을 2학기에 실시한다.
과정은 '유아동통합놀이지도'와 '가상공학(영상기술콘텐츠제작)' 프로그램으로 참가희망자는 시교육청에 접수하면 된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