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 상반기 본청 각 부서, 직속기관, 시·군 등을 대상으로 공사 및 용역 계약 전에 원가를 심사해 316억원을 절약했다.
절감률은 평균 7.7%로 공사분야 266건 269억원, 용역분야 113건 45억원, 물품구매 52건 2억원 등이다.
도에서는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4552억원을 절감했다.
도는 이러한 성과는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지식을 갖춘 공무원을 심사부서에 배치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업무매뉴얼 작성, 심사사례집 제작, 매년워크숍(공동 연수) 개최 등 담당공무원의 원가심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김종환 경북도 감사관은 “현장에 맞는 공법이 잘 적용될 수 있도록 공법, 공종, 품셈 등을 철저히 따져 심사했다”면서 “앞으로도 예방감사 차원에서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