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1골1도움’ 포르투갈, 웨일스에 완승… 결승서 독일·프랑스 승자와 격돌

‘호날두 1골1도움’ 포르투갈, 웨일스에 완승… 결승서 독일·프랑스 승자와 격돌

기사승인 2016-07-07 09:39:19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중요한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결승진출을 이끌었다. 반면 ‘열심히 뛴’ 웨일스의 가레스 베일은 사상 첫 4강에 만족해야 했다. 

포르투갈은 7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소재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유로 2016 웨일스와의 준결승전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의 원맨쇼 무대였다. 

포르투갈은 경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핵심 수비수 페페가 종아리 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것. 노장 브루노 알베스가 그 자리를 메웠지만 체력적인 우려가 제기됐다.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카르발류도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해 다닐루가 채웠다. 

그러나 웨일스도 4강에 오르기까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했다. 팀 핵심 공격수인 애런 램지와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무산된 것. 핵심 공격수 베일이 있었지만, 축구는 11대11 경기이다. 혼자서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호날두는 홀로 1골1도움을 기록,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레알 더비’로 관심을 모은 호날두와 베일의 대결은 ‘배태랑’이 한 수 위였다. 승부가 갈린 건 후반 초반에서다. 호날두가 후반 5분 헤딩골로 승기를 잡은 데 이어 3분 뒤에는 절묘한 ‘슈터링’으로 나니의 골을 도왔다. 

포르투갈은 8일 예정된 독일-프랑스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