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연금 가입자가 5300명을 넘어 주택연금 출시 이후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년 주택연금 가입자 6486명의 82%에 육박하는 수치다.
8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상반기 주택연금 가입자는 5317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가입자(3065명)보다 73.47%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추이도 ▲2012년 2379명 ▲2013년 2567명 ▲2014년 2472명 ▲2015년 3065명 ▲2016년 5317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가입자는 ▲2012년 548명 ▲2013년 696명 ▲2014년 743명 ▲2015년 925명 ▲2016년 1759명으로 늘어났다. 상반기 가입자는 전년 동기 보다 90% 이상 급증했다.
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1억 5000만원 이하 주택보유자에게 월 지급금을 최대 15% 추가 지급하고 부부 중 1명만 만 60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요건을 완화하고 혜택을 늘렸기 때문”이라며 “하반기에는 시가 9억원 이상 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도 가입할 수 있어 가입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