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

기사승인 2016-07-12 09:24:05

서울중앙지검 롯데그룹 수사팀은 12일 오전 10시 롯데홈쇼핑 강현구(56)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의 비자금 조성사실을 이미 확인한 만큼 강 대표를 상대로 정관계 로비 의혹 등 구체적인 사용처를 조사할 예정이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롯데홈쇼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강 대표가 작성한 메모 형태의 비망록을 확보했다. 검찰은 해당 비망록에 로비 대상자로 추정되는 정관계 인사의 실명이 적혀 있어 실제로 금품이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강 대표를 상대로 실제로 금품을 전달했는지 여부를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강 대표와 홈쇼핑 인허가 업무 담당자들이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9대의 대포폰을 사용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회삿돈으로 상품권을 구입한 후 현금화하는 ‘상품권깡’ 등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하고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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