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통합 시너지…상반기 순이익 7900억 전년비 5.5% 증가

하나금융, 통합 시너지…상반기 순이익 7900억 전년비 5.5% 증가

기사승인 2016-07-22 18:59:33


하나금융지주는 2분기 3521억원을 포함한 연결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 7900억원을 시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412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2년 상반기 이후 반기 기준 최고의 실적이다. 

이번 실적은 특별한 일회성이익의 요인 없이 거둔 성과로 은행 통합에 이은 전산통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시너지 효과와 영업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개선을 이룬 결과라고 하나금융은 자평했다.

실제로 통합에 따라 상반기 판매와 일반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4.5%(903억원) 감소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2분기 3068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 7990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통합 이전인 전년 동기(양행 단순합산 기준) 대비 7.6%(562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그룹 통합멤버십서비스인 하나멤버스가 560만 회원을 돌파하는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통한 고객기반 확대 노력으로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분기 대비 2.7%(1조980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비은행 계열사의 경우 하나카드의 실적 개선효과가 가장 뚜렷했다. 하나카드는 전년동기(110억원) 대비 252.4% 증가한 388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특히 하나캐피탈(407억원)은 하나금융투자(334억원)를 누르고 비금융 계열사 가운데 상반기 실적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하나생명과 하나저축은행은 105억원, 66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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