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은행별 금융이벤트와 경제·금융 캠프, 멘토링 스쿨과 같은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이 풍성하다.
우선 대형은행들은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를 겨냥해 주요 통화(달러, 유로, 엔 등)의 환전 수수료를 할인해 주는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써니뱅크로 환전을 신청할 경우 은행권 가운데 가장 높은 최대 90%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국민은행도 생활밀착형 모바일뱅크 ‘리브’에서 최대 90%까지 환율우대한다. KEB하나은행은 최대 80% 환율우대와 함께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현금으로 사용가능한 통합 포인트 하나머니(2만) 제공한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각각 최대 75%, 70%까지 환전 수수료를 할인해 준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대천 및 망상해수욕장에 찾는 휴가객을 위해 이동점포 ‘해변은행’을 지난 1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한 씨티은행은 부산 해운대에서 씨티카드 고객 전용 비치를 오는 8월 15일까지 연다. 예약 선착순에 따라 파라솔과 선베드 그리고 튜브 및 모래놀이용품 등 각종 피서 필수 용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았다면 은행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경제 캠프를 즐길 수 있다.
한국은행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중구 본점와 인천 인재개발원 등지에서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제 강의 및 체험교육, 경제문제 토론, 현장 견학 등으로 구성된 ‘청소년 경제캠프’를 개최한다.
금융투자협회와 전국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5개 금융협회도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 동안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과 경기 화성 YBM연수원에서 청소년 금융캠프를 개최한다. 이곳에서는 저축, 금융투자, 신용, 보험 등 금융 전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뮤지컬관람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밖에 국민은행과 주택금융공사 등 개별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새터민 자녀,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된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