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경제성장률은 0%대에 머물렀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도 5년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대비 0.7% 성장했다. 1년전 같은 기간보다는 3.2% 성장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재배업과 축산업 생산이 줄어 6.1% 감소했다. 제조업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3%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과 건설업은 각각 0.3%, 0.5% 성장에 그쳤다.
서비스업은 운수 및 보관업,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이 감소했으나 도소매·음식숙박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어나면서 0.5% 성장으로 감소를 면했다.
구매력을 나타내는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전분기 대비 0.4% 감소로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5년 3개월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가 영향을 준 것을 풀이된다.
배럴당 두바이유 가격은 1분기 30.7달러에서 2분기 43.0달러로 40%가량 상승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