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가·메트포르민 복합제, 아스트라제네카 ‘직듀오 XR’ 보험약가 승인

포시가·메트포르민 복합제, 아스트라제네카 ‘직듀오 XR’ 보험약가 승인

기사승인 2016-08-01 17:01:59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일자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 다파글리플로진)와 메트포르민염산염 복합제 ‘직듀오 XR’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직듀오 XR은 SGLT-2 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와 비구아니드(Biguanide) 계열의 서방형 메트포르민염산염 복합제로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시판 승인을 받았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직듀오 XR은 국내에서 최초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은 SGLT-2 억제제와 메트포르민 XR 복합제다.

국내 허가사항은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투여가 적합한 제2형 당뇨병 성인환자의 혈당조절 개선을 위해 식이요법, 운동요법의 보조요법제이며, 일반적으로 저녁 식사와 함께 1일 1회 복용 한다. 시판 용량은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HCI 각각 10mg/500mg, 10mg/1000mg이며 보험 약가는 정당 784원으로 포시가 10mg 동일하다. 

회사 측은 “신장에서 SGLT-2를 억제해 포도당의 재흡수를 막고 과다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SGLT-2 억제제 포시가에 제2형 당뇨병 1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추가한 직듀오 XR은 상호보완적인 기전의 2개 혈당 강하제를 하나의 경구용 제제로 결합해 혈당강하 효과와 복용 편의성(1일 1회)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최근 임상연구에서는 아시안 환자들에게 포시가, 메트포르민 병용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시안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포시가와 메트포르민을 병용하여 24주간 투여한 결과, 당화혈색소(HbA1c)는 기저치 대비 0.85%(95% CI; -0.96 to -0.73) 감소해 0.23%(95% CI; -0.35 to -0.11) 감소한 메트포르민 단독투여군과 0.62%(-0.79 to -0.45, p<0.0001)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체중 역시 2.6kg(-2.9 to -2.2) 줄어 0.7kg(-1.1 to -0.4)이 감소한 메트포르민 단독투여군보다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신수희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당뇨사업부 상무는 “직듀오 XR 출시로 당뇨병 환자들이 병용요법 등을 통해 초기부터 SGLT-2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옵션을 갖게 됐으며, 급여 적용과 함께 환자들의 접근성도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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