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강한 자외선·수영장 물, 자극 받은 두피 관리 시급

여름철 강한 자외선·수영장 물, 자극 받은 두피 관리 시급

기사승인 2016-08-10 12:21:50

휴가지에서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바닷가, 수영장 등에서 물놀이를 즐겼다면, 피부만큼이나 두피와 모발의 애프터케어에도 신경 써야 한다. 

피부와 달리 두피와 모발의 자외선 차단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모발은 탄력을 잃고 푸석해 지기 쉬운며 수영장의 소독약이나 바닷가의 염분까지 더해지면 두피와 모발에 가해지는 자극은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더운 날씨로 인해 땀과 피지가 활발해 지면 두피의 모공이 막혀 모근이 약해지고 탈모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 자극 받고 약해지기 쉬운 두피와 모발 관리법에 대해 소개한다. 

◆물놀이 후 샴푸단계, pH발란스도 고려해야 

자외선은 물론, 바닷물의 염분이나 수영장의 소독약 등은 두피와 모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물놀이 후에는 샴푸를 할 때부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단국대학교 제일병원 피부과 김은형 교수는 “강한 자외선은 물론, 수영장의 소독약, 바닷물의 염분 등은 약산성인 두피에 자극을 줘 모발이 건조하고 푸석해 지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모발 건강을 위해서는 수영모를 착용하고, 무엇보다 물놀이 후 꼼꼼하게 씻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한 “물놀이 후 샴푸단계에서 두피와 모발 컨디션이 크게 좌우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약산성 샴푸 등 저자극 제품을 사용해 두피까지 꼼꼼히 씻어낸 후, 두피를 완전히 건조시키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피 트러블 예방을 위해 저녁에 머리를 감아 하루 동안 묻은 먼지와 공해 물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지만, 완전히 말리지 않고 자게 되면 수면 중 두피의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곰팡이가 번식하거나 지루성 피부염을 발생시킬 수 있으니 이런 경우 아침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는 점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듀이트리 ‘7무 피토 에너지 샴푸’는 피부와 유사한 pH6.5 수준의 약산성 샴푸로 두피의 건강한 pH발란스에 도움을 주며,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SLS 및 실리콘, 파라벤, 벤조페논 등 7가지 유해성분은 배제하고 솝베리 버블 추출물, 스피루리나 등 천연 유래 성분 추출물을 담아 자극 받아 예민해진 두피와 모발을 촉촉하고 건강하게 관리해준다. ‘7무 피토 에너지 헤어 트리트먼트’ 역시 약산성 제품으로 30가지 이상의 천연곡물 및 과일성분을 함유해 두피와 모발을 산뜻하고 윤기있게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멜비타 ‘프리컨트 샴푸’는 유기농 허니와 자몽 에센셜 오일 성분이 모발에 영양과 윤기를 선사하는 오가닉 샴푸로 플로럴 워터, 에센셜 오일, 천연거품인자, 유기농 식물&열매 추출물을 풍부하게 함유했다. 실리콘, 합성 계면활성제 등 7가지 화학성분을 배제하여 보다 부담 없이 사용하기에 좋다. 아베다 ‘썬케어 헤어 앤 바디 클렌저’는 바바수에서 추출된 클렌징 시스템으로 수영장의 소독성분과 염분 등을 부드럽게 제거해 주며, 타마누 오일과 코코넛 오일이 모발에 수분을 공급한다. 

◆ 극손상된 모발, 달아오른 두피 등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스페셜케어 

하루 종일 강한 자외선 및 여러 요소로 인해 자극 받은 두피와 모발엔 진정과 영양 공급이 시급하다. 특히 풍부한 영양성분이 농축된 헤어 팩 또는 열 오른 두피를 즉각 진정시켜주는 쿨링 제품 등 자신의 두피 및 모발 상태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 사용법에 따라 매일 샴푸 후 또는 주 2~3회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어바웃미 ‘올인원 헤어 마스크 캡’은 손상되고 거칠어진 모발에 영양성분을 채워주어 윤기있는 모발로 가꾸어 주는 제품이다. 올리브오일, 포도씨오일 등 8가지 식물유래 오일 성분이 함유되어 부드러운 머릿결 케어를 도와주며, 1회 1팩씩 사용할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 

◆ 피부 뿐만 아니라, 두피 및 헤어에도 자외선차단 해야

휴가지에서 낮 시간의 강한 자외선은 모발의 탄력이나 탈색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젖은 모발일 경우 건조한 모발보다 더욱 영향을 많이 받는다. 물놀이 시에는 통풍이 잘되는 모자를 쓰거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헤어 제품 등을 사용해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휴가지에서 사용할 제품을 고를 때는 물이나 땀에도 자외선차단 효과가 지속되는 제품을 선택하면 좋다. 

르네휘테르 ‘쏠레르 썸머 프로텍션 오일’은 워터프루프 타입의 헤어 자외선 차단 오일이다. 땀과 물이 닿아도 쉽게 지워지지 않아 여름철 휴가지나 야외 스포츠시 사용하면 효과적이며, 참깨 오일과 캐스터 오일 함유로 모발의 집중 영양과 뛰어난 광택 효과를 선사한 다. 클로란 ‘망고오일 스프레이’는 순수 망고버터를 담은 집중 영양 UV 스프레이로 자외선 차단 필터를 함유해 햇볕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망고버터 성분이 손상되고 건조해진 모발에 집중적으로 영양을 공급한다.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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