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132번째 신규 챔피언 ‘클레드(Kled)’를 공개됐다.
‘망나니 기사’ 클레드는 도마뱀 ‘스칼’을 타고 다니며, 물불을 가리지 않고 전투에 뛰어드는 포악한 소인족 요들 캐릭터다. 국내·외 LoL e스포츠 경기 현장에 붙은 클레드 현상수배 포스터로 출시 전부터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챔피언이기도 하다.
클레드의 가장 큰 특징은 겁쟁이 도마뱀 ‘스칼’과 함께 싸울 수 있다는 점이다. 스칼과 클레드는 각기 다른 체력 막대를 가지고 있는데 클레드가 스칼에 타고 있을 때에는 기본 지속 효과 ‘겁쟁이 도마뱀 스칼’에 의해 스칼의 체력만 감소하게 된다.
스칼은 체력이 바닥나면 클레드를 남겨두고 도망을 치는데, 이때 클레드는 단독으로 싸워야 하지만 적 챔피언에게 전진하는 속도가 빨라져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스칼에 다시 탑승하려면 위험을 감수하고 포탑이나 챔피언, 몬스터를 공격해 스칼의 용기를 회복시키거나, 안전하게 본진으로 귀환하면 된다.
클레드는 스칼 탑승 시와 미탑승 시 각기 다른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스칼 탑승 시에는 궁극기인 ‘돌겨어어억!!!’을 사용해 보호막을 쓴 채 목표 지점으로 돌진해 피해를 입히고, 같은 경로상의 아군의 속도도 높일 수 있다.
또한 스칼에 탄 채 ‘이랴!’ 스킬을 사용하면 역시 목표 지점으로 돌진해 경로 상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이동 속도가 일시적으로 상승한다. 이 때 적 챔피언이나 에픽 몬스터를 맞히면 다시 스킬을 사용해 적중한 대상 쪽으로 재 돌진, 추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덫날리기’ 스킬은 클레드가 스칼에 탄 채 덫을 던져 덫의 경로에 있는 모든 적을 공격하고, 첫 번째로 적중한 적 챔피언에게 밧줄이 연결돼 약 2초간 밧줄을 유지하면 해당 챔피언을 끌어당기며 추가 피해와 함께 둔화시킬 수 있다.
스칼 미탑승 시에는 적을 향해 총을 쏘며 클레드가 뒤로 밀려나는 ‘빵야!’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버럭버럭’은 스칼 탑승 및 미탑승 시 모두 적용되는 기본 지속 효과로, 기본 공격 시 클레드가 광분해 이후 4회의 기본 공격의 속도가 빨라지고 4회째 공격은 적의 최대 체력에 비례한 추가 피해를 입힐 수 있힌다.
클레드는 스칼을 타고 아군과 함께 돌격하거나 전투를 열고, 적을 끌어오는 등 팀 단위 교전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스칼이 도망친 위기의 순간에도 공격적으로 전투에 임할 수 있다. 스칼의 체력을 조절하면서 스칼 탑승 시와 미탑승 시의 다채로운 스킬들을 활용하면 다양한 전투 상황에서 적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고, 팀플레이에서 다양한 전술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클레드 출시와 함께 신규 챔피언의 활용법을 설명하는 ‘입롤의 신 클레드 편’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영상의 콘셉트는 잃어버린 스칼을 찾기 위해 과학수사팀, 육감수사팀으로 분장한 입롤 탐정들이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또한, 입롤의 신 유튜브 영상 내에 제공되는 이벤트 링크를 클릭하여 감상평을 남길 시 무작위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클레드 챔피언과 클레드 경 스킨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편에는 ‘kt 롤스터’ 소속 ‘썸데이’ 김찬호 선수가 출연해 클레드를 플레이할 예정이다.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퍼블리싱 총괄이사는 “클레드는 스칼과 함께 2인 1조로 공격하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챔피언”이라며 “강력한 전투력과 팀 플레이 능력까지 겸비해 더욱 다양한 팀 전술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