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종합] 여자 양궁 개인전서 금·동 추가… 종합 5위로 ‘껑충’

[리우 종합] 여자 양궁 개인전서 금·동 추가… 종합 5위로 ‘껑충’

기사승인 2016-08-12 05:51:39

여자 양궁 개인전서 금·동 획득하며 세계최강 증명

여자 양궁 대표팀의 맡언니이자 주장인 장혜진이 금빛 화살을 날리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장혜진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양궁 개인 결승전에서 리사 운루(독일)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6대2(27대26, 27대26, 27대26, 28대27)로 꺾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기보배는 결승진출 좌절의 아쉬움을 동메달로 달랬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를 세트스코어 6대4(26대26, 28대29, 26대29, 30대)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보배를 꺾은 건 장혜진이었다. 4강전에서 만난 두 선수는 세트스코어 7대3(19대25, 27대24, 27대24, 27대27, 28대26)의 접전을 펼쳤다.

한국 여자 양궁팀은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도 금·동메달로 석권하며 세계 최강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듀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첫 경기 승리

세계 최강 셔틀콕 듀오 이용대-유연성이 호주를 상대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이용대-유연성은 11일 오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예선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가볍게 2대0 승리를 거뒀다.

남자복식의 경우 최강자 자리가 일 단위로 바뀔 정도로 치열하다. 그런 와중에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이용대-유연성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용대-유연성은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21대17로 따내며 2대0 승리를 가져갔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고성현-김하나도 D조 1차전에서 필립 추-제이미 수반디(미국)를 2대0으로 제압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축구대표팀, 온두라스전 앞두고 벨루오리존치로 이동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온두라스와 8강 결전을 치르는 벨루오리존치로 11일 이동했다. 경기는 14일 오전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2회 연속 메달권에 들겠다는 당찬 포부로 항공편을 통해 벨루오리존치에 입성했다. 도착 첫 날은 훈련 없이 휴식을 취하며 온두라스전 필승 전략을 구상했다.

신태용 감독은 “조별예선에서 수고한 선수들에게 하루 정도 휴식을 줄 계획”이라면서 “온두라스는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앞서 C조 3차전 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34분 권창훈의 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승1무로 조1위를 확정지으며 D조 2위 온두라스와 8강전을 치르게 됐다.

온두라스와의 역대전적은 2승1무로 크게 앞서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온두라스의 경기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알제리 등 만만찮은 팀들 속에서 살아남았기 때문. 11일 최종전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함상명, 복싱 32강서 투혼의 승리… 16강 진출

한국 복싱의 간판스타 함상명이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함상명은 11일 오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리우센트루 6관에서 열린 남자 복싱 밴텀급(56㎏) 32강전에서 빅터 로드리게스에게 2-1(30대27, 30대27, 28대29)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복싱종목에 출전한 함상명은 16강전에서 중국의 장자웨이(27)와 격돌한다.

여자 에페, 단체전 6위로 마감

여자 펜싱 에페 대표팀이 이번 올림픽 단체전을 6위로 마감했다.

여자 에페 대표팀(신아람, 최인정, 강영미, 최은숙)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단체전 5·6위 결정전에서 미국에게 18대22로 패배했다.

앞서 여자 펜싱 에페 대표팀은 8강전에서 에스토니아에 26대27로 석패하며 메달이 좌절됐다.

5-8위 결정전에서는 우크라이나를 45대34로 제압했지만 미국에게 패하며 최종 6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조구함, 유도 남자 100kg급 16강서 한판 패

32강에서 세계랭킹 3위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조구함이 16강에서 탈락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조구함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유도 남자 100kg급 16강 아르템 블로센코(우크라이나)와의 맞대결에서 한판 패로 탈락했다.

조구함은 경기 초반부터 잡기 힘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1분35초께 상대의 주특기 안오금 띄기에 그대로 걸려들어 한판을 허용했다.

조구함은 앞선 32강에서 세계랭킹 3위 마틴 파첵(스웨덴)을 지도 1개 차이로 꺾으며 기대를 모았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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