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서울-충남 공동 종합 우승으로 마무리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서울-충남 공동 종합 우승으로 마무리

기사승인 2016-08-16 01:48:20

‘제8회 2016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2016 대통령배 KeG)가 15일 서울특별시와 충청남도의 공동 종합 우승으로 4개월간의 대회를 마무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하스스톤, 모두의 마블 등의 종목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서울특별시와 충청남도 지역은 각 1위 1개 부문, 2위 1개 부문, 16강 진출 1개 부문 등 정식 종목 입상 총계가 일치하여 총점 171점으로 공동 종합 우승을 차지하였다. 서울특별시와 충청남도 지역에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이번 대회부터 상훈이 승격되어 대통령상이 수여됐다. 공동 종합 우승은 2010년 이후 6년 만의 일이다. 

종합순위 3위에는 130점으로 경기도가 차지하였고, 아울러 대회 기간 동안 타 지역에 모범을 보인 지자체에 수여되는 모범 지자체상도 경기도에 돌아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었다.

종목별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서울특별시가 1위를 차지하였고, 카트라이더는 충청남도 대표 김승태가, 하스스톤에는 경기도 대표 김광수가 우승하였다. 시범종목으로 진행된 모두의 마블에서는 충청남도 이은석-윤민재 조와, 부산 지역 예원초 현다연-현용혁 조가 각각 지체장애, 발달장애 부문에서 우승하였다. 정식 종목 1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2위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 모두의 마블 1위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각각 수여되었다. 대회 총 상금은 2,560만원이며, 전국 결선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에게 모두 차등 지급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16개 지역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한 데 모여 성황을 이뤘다. 개회식에는 걸그룹 오마이걸의 축하공연과 MVP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사인회가 진행되었다. 특히 MVP 팀의 ‘이안’ 안준형 선수는 지난해에는 서울 지역 대표로 KeG 대회에 참석하고 올해는 프로 선수로서 아마추어 선수들과 만나, 아마추어와 프로를 잇는 대회의 의미를 더해줬다.

또한 이번 대회는 보다 다양한 계층의 e스포츠 참여확대를 위해 장애인 시범 부문을 신설하여 모두의 마블 2개 부문(지체장애, 발달장애) 대회도 진행되었다. 해당 부문에 참가한 선수들은 kt롤스터 스타크래프트II 선수들 연습실을 방문하여 프로 선수와 e스포츠에 대해 직접 배우는 의미 있는 경험도 했다.

이외에도 대회 기간 동안 현장 관람객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관람 인증 이벤트와 미니 게임, 캐리커쳐 등 각종 이벤트가 준비되었고, 디엑스레이서(Dxracer) 게이밍 의자, 기계식 키보드, 마우스 번지, 프로 선수 사인 마우스패드 등 다양한 경품 또한 증정되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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