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지난달 정기분 재산세를 납기 마감한 결과 17만 4800건 315억원을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징수액 288억원보다 9.4% 상승한 것이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7월 정기분 재산세 징수율은 전년 대비 0.2% 소폭 상승한 91.6%였으며 징수액 역시 전년보다 27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제주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재산세 징수에 어려움이 예상돼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징수율이 상승한 이유에 대해 제주시는 인터넷 납부 등 다양한 '납부편의시책’을 제공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5일까지 재산세를 납부한 조기 납세자 150명에 대해선 추첨을 통해 상품권이 제공된다. 반면, 미납자 2만 6000여건에 대해선 이달 중순에 독촉 고지서가 발송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9월 정기분 재산세 부과에 앞서 재산세 부과 자료를 최종 마무리 점검하고 철처한 시뮬레이션 시행을 통한 정확한 부과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