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현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 을)이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제10회 대한민국 의정대상 최고 의원상’을 수상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하 연구원)은 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그랜드 볼룸에서 수상자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한국지방자치 경영대상·제10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개최하고 김 위원장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대한민국 의정대상’은 전국 광역·기초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의정역량 강화 노력과 지역발전 기여도 등에서 창의적으로 모범적인 성과를 보인 의원을 심사해 시상하는 행사다.
연구원은 지난 7월 제출된 서류를 중심으로 1차, 2차 공적서 서류심사, 리서치 전문기관의 3차 주민만족도 조사, 그리고 대상자와의 인터뷰 심사를 거쳐 지난 3일 최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도민이 주인이 되는 제주’를 목표로 정책 연구를 통해 도민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정책화함으로써 ‘문제제기-정책연구-제도화’를 실현하는 완결형 의정활동 수행을 높이 평가받았다.
주요 의정 성과로 김 위원장은 도민 주도의 마을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한 중간지원조직 설립을 위해 1년여간 도민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제주도 특별자치 마을만들기 지원조례’를 전부 개정했고, 지난 7월 22일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대규모 재원이 투입되는 재정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하반기 설립 예정인 ‘제주공공투자관리센터’를 통해 도민 혈세 낭비를 방지하는 기반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번 의정대상에서는 김 위원장이 인권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각별한 관심 역시 주목받았다.
김 위원장은 제주지역인권단체연대회의와 26명 공동발의로 ‘제주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주인권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김 위원장은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인 ‘판타스틱 아트시티 조성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 제기와 사업중단, 개발 이익의 지역환원을 위한 제도개선 등 선도적으로 지역사회 의제를 발굴·공론화하고 실천적 대안을 마련하는 의정활동에 매진해오고 있다.
제9·10대 도의회 2선 의원인 김 위원장은 올해 의회 전반기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후반기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위원장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