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4세트, ‘하차니’ 바드 절묘하게 경기 지배하며 kt 승… 세트스코어 2대2

[롤챔스 결승] 4세트, ‘하차니’ 바드 절묘하게 경기 지배하며 kt 승… 세트스코어 2대2

기사승인 2016-08-20 21:23:44

2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 4세트에서 kt가 반격에 성공하며 2대2 동률을 만들었다. kt 서포터 하승찬(hachani)가 꺼내든 바드가 절묘하게 한타를 지배했다.

4세트에서 락스는 트런들(smeb·탑), 그라가스(peanut·정글), 말자하(kuro·미드), 진(pray·원거리딜러), 알리스타(gorilla·서포터)를 선택했다. 이에 대항한 kt는 에코(ssumday·탑), 렉사이(score·정글), 리산드라(fly·미드), 시비르(arrow·원거리딜러), 바드(hachani·서포터)를 골랐다.

초반부터 양 팀은 심리전으로 치열했다. 

매복해있던 락스의 그라가스와 트런들이 다소 뻔한 동선으로 이동 중이던 kt의 에코를 잡아냈다.

그러나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kt 렉사이가 오랜 시간 매복한 끝에 상대 탑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부터는 바텀과 미드 사이가 ‘핫 플레이스’가 됐다. 진의 궁극기 활용으로 촉발된 전투였으나 kt가 대승을 거두며 격차를 벌였다.

이후에도 재차 인근에서 한타가 열렸지만 승자는 kt였다. 특히 바드의 궁극기와 차원문 활용이 탁월했다.

20분이 채 지나기 전에 골드가 8000 이상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12대4까지 벌어진 킬 차이에서 보여주듯 좀처럼 싸움이 되지 않았다.

시나브로 타워를 하나씩 철거한 kt는 서서히 상대를 조여갔다.

그 와중에 락스가 기적 같은 한타를 했다. 레드진형 블루 인근에서 열린 한타에서 상대 챔피언 셋을 장기전 끝에 제압한 것.

그러나 이후 바론 선택이 자충수가 됐다. 바론을 먹긴 했지만 부활하자마자 달려온 kt 챔피언들에게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잡히고 말았다.

그러나 락스의 저력은 여전했다. 미드진형에서의 한타에서 리산드라를 잡고 알리스타를 내줬다. 이어 상대 미드 2차 타워까지 밀어버렸다.

락스의 엄청난 저력에 kt가 주춤했다. 그러나 여전히 kt는 상당히 유리했다. 이후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자 시나브로 kt 쪽으로 기세가 넘어갔다. 미드 안쪽 타워와 억제기마저 무너뜨린 kt는 마지막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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