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불꽃의 향연”…함안낙화놀이 공개행사 5월5일 진행

“아름다운 불꽃의 향연”…함안낙화놀이 공개행사 5월5일 진행

기사승인 2025-03-04 23:49:46
함안군은 오는 5월5일 전통적인 불꽃의 향연으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함안낙화놀이’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제32회를 맞이하는 함안낙화놀이는 함안군민은 물론 전국의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전통문화 축제의 장을 선사할 것이다.

행사는 5월5일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함안 무진정 일원에서 진행되며 낙화 점화시각는 오후 7시 예정돼 있다.


군은 총 65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1차는 함안군민을 대상으로 읍면사무소에서 800명, 2차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예스24(YES24)를 통해 5700명을 예약 접수한다.

1차는 3월10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읍면사무소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2차는 3월26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예스24(YES24) 예약 시스템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터넷 예약을 시작한다. 한 계정 당 최대 4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군에서는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예약자에게 임시주차장을 지정하고, 관람객은 임시주차장과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4월 중 예약자 주소지로 임시주차장 이용증을 발송하며 당일 큐알(QR)코드, 카카오 알림톡으로 본인 확인을 하고, 손목띠를 현장에서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암표거래 방지를 위해 타인에게 전달된 큐알(QR)코드와 카카오 알림톡은 인정되지 않는다.

‘함안낙화놀이’는 경상남도 지정 무형유산으로 16세기 조선시대 선조 때 함안군수였던 한강 정구 선생이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시작한 전통 민속 행사로, 매년 사월초파일에 열린다.

조선 고종 때 함안군수를 지낸 오횡목이 쓴 ‘함안 총쇄록’에는 “함안읍성 전체에 낙화놀이가 열렸으며 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성루에 올랐다”고 기록돼 있다. 

이후 일제강점기 때 민족 말살 정책으로 중단됐으나 1960년 함안 괴항마을 주민들이 복원하여 잠깐 부활됐으며 2000년대 함안면과 마을주민들이 ‘함안 낙화놀이 보존회’를 설립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얀 저고리와 바지를 입고 뗏목을 타고 연못 위에 낙화봉을 매다는 모습과 횃불을 이용해 낙화봉 하나 하나에 점화하는 모습에서는 낙화놀이를 위한 준비과정부터 행사를 하기 까지 과정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경건함까지 묻어난다. 고즈넉한 저녁에 약 2시간 동안 연못 위를 수놓는 불꽃비와 국악의 향연은 관람객들에게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함안낙화놀이는 KBS ‘1박 2일’, KBS ‘붉은단심’,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며 더욱더 유명세를 탔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즐기기 위해 많은분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협소한 장소에서 많은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행사가 뜻깊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내실있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근제 함안군수, 따뜻한 조직문화를 위한 소통강화

함안군은 4일 오전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조근제 함안군수 주재로 3월 정례조회를 개최했다. 조 군수는 직장 내 배려와 존중 분위기 조성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일하기 좋은 직장은 상호 존중하는 문화에서 비롯되므로 전 직원이 화합할 수 있도록 간부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으로 군정 전체에 수평적 소통과 공감과 이해, 상호 존중하는 직장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칠북 연개장터 3.9독립만세운동 기념문화제 행사를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이날에는 기관단체장, 유족,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 예정이므로 시가행진과 길거리 재현행사 시 다중운집인파와 교통통제 등 안전대책을 철저히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봄철 산불예방에 적극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산불예방 집중 홍보를 실시해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용화산 기슭 합강정과 반구정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낙동강 바람소리길’ 1구간 조성을 완료했으므로 특색 있는 테마관광지로서 우리 군의 주요 관광자원이 될 낙동강 바람소리길을 전 직원이 방문해 볼 것을 당부하면서 이날 회의를 마무리했다.



◆함안군, 성실납세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함안군은 제59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실납세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건전한 납세문화 정착을 위해 성실납세 유공자를 선정해 4일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성실납세로 지방재정과 군정 발전에 기여한 2개 법인과 1개 개인사업자에 대해 군수 감사패와 성실납세 인증판을, 2명의 개인납세자에게 군수 표창장과 성실납세 명패를 각각 수여했다.


군은 수상한 성실납세자에 대해 앞으로 군이 주관행사에 우선 초청하는 한편 기업에게는 지방세 징수유예 및 납부기한 연장 신청 시 납세 담보 완화, 세무조사 2년간 유예 등의 혜택을 제공해 지방세 성실납부 풍토가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하고 지역 발전에 애써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성실납세자가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3월 친절공무원’ 선정

함안군은 ‘3월 친절공무원’을 선정하고 4일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친절공무원은 혁신전략담당관 박선중 주무관(행정 8급)과 문화유산담당관 전선희 주무관(행정 7급)이다. 

혁신전략담당관 박선중 주무관은 다양한 청년정책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청년들이 살고 싶은 함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문화유산담당관 전선희 주무관은 가야문화권 시장군수협의회, 전통문화 전승 및 제례행사 지원 등 적극적이고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여 이달의 친절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맡은 바 업무에 충실히 일하며 군민에게 친절 봉사 행정서비스를 제공한 직원들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박수를 보낸다”며 격려했다.



◆함안군, 경남도 2024년 하반기 재정 신속집행 평가 5년 연속‘우수 기관’선정        

함안군은 경상남도에서 주관한 ‘2024년 하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1억원을 확보했다.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 실적 평가는 재정 운용 효율성 확보와 지역 경제 활력제고를 위해 매년 실시되는 적극집행 평가이다. 이번 평가는 2024년 하반기 신속집행 실적과 3‧4분기 소비투자 부문 실적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평가했다.


군은 지난해 하반기 예산 총 8980억 원 중 목표액 7606억 원에 근접한 7481억 원을 집행해 목표대비 98%를 달성했다. 또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소비투자 예산 집행실적 부문에서 목표대비 3분기 118%, 4분기 107% 초과 달성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전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재정집행에 힘써 준 덕분에 이뤄낸 성과”라며 “물가상승으로 어려운 시기에 군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올해도 신속집행에 최선을 다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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