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서머 32·16강 토너먼트가 지난 20일 서울 봉천동 e그린 PC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 대회는 라이엇 게임즈에서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주관하며, 인벤에서 주관운영 및 방송한다.
지난 3주간 진행됐던 지역 예선을 통해 전통의 강호 전남과학대를 비롯해 강원대, 그리고 지난 5월 대전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고려대와 연세대 등 강팀들이 대거 본선에 진출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한 가운데, 강원대의 ‘강대비주얼’ 팀이 상대 팀의 기권과 실격패로 가장 먼저 8강전에 진출했다.
이어서 가톨릭대 ‘대학리그 양민학살’ 팀이 한양대와 한국기술대를 차례로 꺾고 8강에 진출했고, 국민대 ‘KMLT’팀이 동국대와 서경대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상도 지역 예선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던 부산대 ‘무명팀’과 울산과학기술원 ‘blue team’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차례로 8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고, 전남과학대 ‘팀원도모르는팀명’ 팀도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으로 8강에 안착했다.
한경대 ‘HKNU’팀은 16강전에서 KeSPA 대학생 기자단 출신이 소속된 팀으로 화제를 모은 순천향대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마지막으로 16강전에서 대학 라이벌 고려대와 연세대가 만나 3경기까지 가는 치열한 혈투 끝에 고려대 ‘Hey내가누군지안암’팀이 승리하며 마지막 남은 8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한편 27·28일에는 준결승 진출팀을 가릴 8강전이 진행된다. 8강전은 강남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인벤 방송국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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