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도의회, 시민단체, 전문가 등과 함께 ‘환경협치’를 실천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키로 했다.
제주도는 25일 오후4시부터 도청에서 제주 생태관광 서비스 도입을 위한 ‘워킹그룹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5월 제주도의회 문화관광포럼 정책토론회에서 처음 제안됐으며, 도가 이를 수용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워킹그룹 킥오프 회의에서는 그간 소위원회에서 확정한 ‘로드맵’과 주요 토론사항을 공유하고 워킹그룹을 이끌어갈 위원장 선출, 전체위원 토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논제로는 환경부담금제 도입, 제주세계자연유산지역 탐방객 관리 시스템 구축·입장료 현실화, 직업형 생태관광지역 해설사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세부논의가 실시된다.
제주도는 월 2회 주요 논제별 워킹그룹 회의(소위원회·전체위원회)를 통해 ▲8~9월 탐방예약제 ▲10~11월 입장료 현실화 ▲12월 해설사 동행 의무화 ▲내년 1~3월 ‘환경부담금 도입 ▲4월 환경자산보전 거버넌스 기구 조직에 대한 논의 등을 마무리하는 대로 내년 5~6월 중 최종보고서와 제도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해 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제주 생태관광의 새 역사를 열어갈 생산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한다며 위원들의 큰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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