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돈을 빌린 20대 남성을 납치해 폭행한 조직폭력배가 구속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서 채무자 B씨(29)를 강제로 승용차에 태운 뒤 인근 산에서 둔기로 폭행한 A씨(22)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2일 새벽녘 B씨에게 “왜 돈을 갚지 않느냐”며 승용차에 강제로 탑승시킨 뒤 인근 산으로 데려가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A씨는 B씨의 신용카드를 강제로 빼앗아 4차례에 걸쳐 110만원을 인출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빌려놓고 연락이 안 되고 돈도 제대로 갚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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