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감귤생산 예상량, 전년보다 11% 많아

올해 제주 감귤생산 예상량, 전년보다 11% 많아

기사승인 2016-09-02 14:14:09

올해 제주도 내 감귤생산량이 전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범농업인 ‘열매솎기’를 9월 한달간 총력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54만 4000톤 내외로, 전년보다 11% 많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열매 크기의 경우 겨울한파로 꽃이 많이 피고, 여름철 폭염과 수분부족으로 비대가 느려 20~27% 정도의 극소과(2S규격 미만)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감귤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범농업인 열매솎기 운동’을 추진해 잔여과일을 규격화하고,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는 감귤을 전부 솎아내는 등 품질향상과 생산량 조절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번 달 한 달 동안 비규격과·풍상과·병충해과 등에 대한 3만톤 시장격리를 목표로 농가홍보 강화와 열매솎기 일손돕기 창구 운영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범농업인 의식개혁 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생산자 단체와 농업인단체 등이 참여하는 일손부족 농가 지원 나눔운동을 확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열매속기 운동을 수확기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품질 감귤의 적정생산으로 수확기 인력난을 해소할 것”이라며 “소비자로부터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품질관리 노력에 농업인들의 동참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coop@kukinews.com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
유경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