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국내대회 이어 롤드컵 무대도 점령할까

락스, 국내대회 이어 롤드컵 무대도 점령할까

기사승인 2016-09-13 20:30:19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오는 30일(한국시간)부터 한 달여 동안 진행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롤드컵)의 조별예선 일정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9월30일 개막전은 G2 e스포츠(유럽)과 CLG(북미)의 맞대결로 치러지며, 한국팀 첫 경기는 락스 타이거즈가 알버스 녹스 루나(와일드카드)의 대결로 시작된다.

SK텔레콤의 경우 10월1일 오전 8시 클라우드 9(북미)와 첫 경기를 치르며, 삼성 갤럭시는 같은 날 10시 TSM(북미)와 맞붙는다.

기대를 모은 한중전은 10월2일 11시 SKT와 아이매이의 맞대결로 첫 발을 뗀다. 아울러 SKT는 국제대회에서 유독 약세였던 플래시 울브즈(대만)와 10월3일 12시 경기를 펼친다. 

SKT는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이다. 그러나 지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샀다. 전체적인 라이너들의 경기력은 준수했으나 정글에서 강선구(blank)가 위축된 플레이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관건은 자신감 회복이다. 때문에 배성웅(bangi)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직접 정글로 나설 수도 있지만, 강선구가 자신감을 되찾는 데에도 배성웅이 해야할 일이 있다.

지난 롤드컵 준우승팀인 락스 타이거즈는 롤챔스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세를 몰아 롤드컵도 재패하겠다는 다짐이다. 실제로 최근 락스의 경기력은 최상위급이다. SKT에 가려져 국내대회 만년 2인자로 불렸지만, 세계에서도 2위로 인정받을 만큼 락스는 최상위권에 위치해왔다. 조별리그 대진도 무난하다.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알버스 녹스 루나와 G2 e스포츠, CLG와 한 조에 배정돼 까다로운 중국, 대만을 피했다. 실력과 여건이 모두 갖춰졌다. 남은 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거다.

KT를 꺾고 극적으로 롤드컵에 합류한 삼성의 상위라운드 진출 여부도 국내 팬들의 큰 관심사다. 삼성은 TSM, RNG(중국) 등 강팀과 한 조에 포진돼 가시밭길이 예고돼있다. 강찬용(ambition)을 중심으로 한 팀워크가 국제대회에서 제대로 발휘될 경우 충분히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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