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추석 명절 연휴기간이 시작되는 14일, 오전부터 이어진 귀성길 정체현상이 오후 들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속도로 전 구간이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정체 구간은 77.4㎞에 이른다.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안성나들목→북천안나들목, 회덕분기점→대전나들목 등 상당수 구간에서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김제나들목→부안나들목, 비봉나들목→화성휴게소,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74.6㎞ 구간에서 차량이 심하게는 시속 10㎞도 내지 못한 채 느리게 움직이는 상태다.
중부고속도로 광주나들목→곤지암나들목, 진천나들목→증평나들목, 호법분기점→남이천나들목 등 48.6㎞,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마성나들목, 이천나들목→여주휴게소 등 36.4㎞에서도 거북이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평택제천고속도로 산척3터널→금성터널 등 48㎞,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새재나들목→문경휴게소, 낙동분기점→상주터널 북단 등 20.3㎞ 등에서도 차량 시속이 40㎞를 넘지 못한다.
낮 12시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에서 주요 도시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5시간 50분, 대구 4시간 51분, 울산 5시간 51분, 대전 3시간 30분, 광주 5시간, 목포 6시간 20분, 강릉 3시간 40분이다.
공사 관계자는 “하행선 정체는 오후 8시 이후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