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1일차에서 삼성 갤럭시가 스플라이스(유럽)를 꺾으며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롤드컵 16강 D조 스플라이스와의 경기에서 럼블(CuVee)-빅토르(Crown)의 폭딜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특별히 두 챔피언의 성장에 가속도를 붙인 강찬용(ambition)의 맵 리딩이 돋보이는 한판이었다.
삼성의 바텀듀오인 이즈리얼-나미는 일찌감치 상대 징크스-탐 켄치 조합을 압도했다. 비슷한 시간에 강찬용의 갱킹으로 럼블이 킬을 따냈고, 바텀에서도 킬 소식이 전해졌다. 미드에서도 빅토르가 지속적인 딜 교환에서 우위를 점하며 차근히 격차를 벌려갔다.
한때 스플라이스가 상대의 탑 다이브를 역습해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특히 미드에서 빅토르의 성장세가 빛을 발했다.
전 라인에서의 우세는 곧 급속도로 돌아가는 스노우볼을 야기했다. 정글 오브젝트와 타워 철거를 반복한 삼성은 시나브로 골드 차이를 벌린 뒤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바론 버프마저 챙기며 승기를 잡은 삼성은 그대로 상대 본진을 돌려 깎으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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