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의 연속’ 케스파컵 8강 대진 완성… 전태양-주성욱 맞대결 성사

‘이변의 연속’ 케스파컵 8강 대진 완성… 전태양-주성욱 맞대결 성사

기사승인 2016-10-01 20:42:0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되는 ‘2016 스타크래프트 II KeSPA Cup’의 16강이 30일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던 상위 랭커들이 연달아 탈락하며 이변을 낳았다.

첫날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16강 A조에서는 Alex Sunderhaft(Neeb)와 주성욱(Zest)이 8강에 진출했다. NA 시드 챌린지를 통과한 Neeb은 이병렬(Rogue)과 주성욱(Zest)를 상대로 무실 세트로 승리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에게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주성욱(Zest)은 첫 경기와 최종전에서 GSL 시즌2 우승자인 변현우(ByuN)를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이어진 B조에서는 전태양(TY)과 박남규(Pet)가 8강에 합류했다. 전태양(TY)은 방태수(TRUE)와의 난전 끝에 승자전에 올라갔으며, 박남규와의 경기에서는 초반 의료선 견제로 빠르게 마무리했다. 박남규는 전문가와 팬들이 진출 가능성을 가장 낮게 평가했으나, 패자전에서 올라온 방태수를 상대로 최종전에서 땅굴망을 선택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C조에서는 김대엽(Stats)과 조성호(Trap) 8강에 진출했다. 김대엽은 강민수(Solar)를 타이밍 러시로, 승자전에서 조성호를 상대로 공중을 장악해 8강에 합류했다. 조성호는 최종전에서 올라온 강민수의 가시 지옥을 분열기로, 대군주 드랍을 공허 포격기로 제압하면서 스타리그 시즌2 우승자를 꺾는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

마지막 D조에서는 조지현(Patience)과 조성주(Maru)가 8강 티켓을 차지했다. 조지현은 조성주에 한 수 위의 운영을 보여주고, Artur Bloch(Nerchio)를 상대로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조성주는 난전 끝에 최종전에서 Nerchio를 2대1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마지막으로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특히, 조지현은 김도우(Classic)보다 더 많은 WCS 포인트를 확보하게 되면서, 글로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앞서 대진 추첨을 통해 8강 대진이 결정했다. 김대엽(Stats)과 조성주(Maru)가, 16강 이변의 주인공인 Alex Sunderhaft(Neeb)와 박남규(Pet)가, GSL 시즌1 결승전의 리매치인 전태양(TY)과 주성욱(Zest)이, 조지현(Patience)과 조성호(Trap)의 프로토스 동족전 대결이 성사됐다.

‘2016 스타크래프트 II KeSPA Cup’ 8강은 2일(일) 오후 5시부터 5전 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된다. 4강과 결승은 10월 3일(월) 오후 5시부터 각각 5전 3선승제, 7전 4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진다. 모든 경기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상금 5500만원과 WCS 포인트 총 7500점이 걸려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분배되는 WCS 포인트 결과에 따라 한국 선수들의 ‘WCS 글로벌 플레이오프’ 진출자가 판가름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