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일본 학자인 오스미 요시노리(大隅良典) 일본 도쿄공업대 명예교수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해 오무라 사토시(大村智) 일본 기타사토(北里)대 특별영예교수에 이어 2년 연속 노벨생리의학상을 배출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오스미 교수를 2016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오스미 교수는 세포 내 손상된 소기관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오토파지(autophagy·자가포식)' 현상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토파지는 생물이 세포 내 불필요한 단백질이나 소기관을 분해해 영양분으로 다시 이용하는 현상으로, 이 기전에 이상이 생기면 암이나 신경난치병이 발생한다.
오스미 교수는 1980년대 현미경 관찰로 효모 세포 내 오토파지 현상을 발견, 올해 7월 국제학술지 ‘디벨롭멘탈 셀(Developmental Cell)’에 오토파지 현상의 작동 구조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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