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락스 타이거즈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초반 퍼스트블러드를 내주고도 완벽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조별리그 세 번째 승리를 따냈다.
락스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조별 예선 2라운드 1일차 1경기에서 유럽 챔피언 G2에 승리를 따내며 상위라운드 전망을 밝게 했다.
초반부터 G2는 럼블을 고른 송경호(smeb)을 강하게 압박하며 퍼스트블러드를 따냈다. G2의 정글 니달리는 일찍이 탑 지역으로 가 럼블의 점멸을 뺀 데 이어 재차 기습을 감행해 첫 킬을 따냈다.
그러나 이때뿐, 이후부터는 락스의 페이스였다. 락스는 G2가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는 플레이를 역이용해 적절한 합류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승부가 갈린 건 바텀 지역에서 럼블과 알리스타가 환상적인 연계플레이로 상대 바텀 듀오를 처치하면서다. 이후 연달아 상대 포탑을 철거한 락스는 상대 정글 오브젝트도 계속해서 빼앗으며 스노우볼링을 굴렸다.
G2는 카시오페아-브라움을 앞세워 틈새를 노리려 애썼지만 락스는 단단했다. 좀처럼 전투개시를 허용하지 않은 락스는 연달아 상대 챔피언을 끊으며 내부포탑과 억제기, 쌍둥이타워마저 격추하며 넥서스를 점거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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