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원정 무덤’ 이란서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원정 무덤’ 이란서 ‘두 마리 토끼’ 잡을까

기사승인 2016-10-11 13:28:43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단 한 번도 승리를 따낸 적 없는 이란 원정을 떠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밤 11시45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이란과 맞대결을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 3점을 챙길 경우 조 1위로 올라서는 만큼 한국 팬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한국(47위)은 이란(37위)보다 피파랭킹이 10계단 낮다. 상대전적도 9승7무12패로 열세인데, 원정에선 2무4패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이 2무4패는 모두 아자디 경기장에서 나온 성적이다. 이 경기장은 10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어 일부 교민 외에 대부분이 이란 홈팬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잔디도 일반적인 수준보다 길어 선수들이 쉽게 지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슈틸리케호는 2014년 11월 이 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치른바 있다. 결과는 0대1 패배다.

42년 동안 이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적 없는 탓에 남다른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이란을 제치고 A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반대로 패할 경우 조3위로 떨어질 수 있다. 현재 한국과 이란은 2승1무 승점 7점으로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이란(+3)이 한국(+2)에 앞서 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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