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손흥민이 유럽대항전에서 친정팀을 만나게 됐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19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소재 바이아레나에서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E조 3차전 레버쿠젠과 맞대결을 벌인다.
근래 손흥민이 미증유의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덕에 이번 매치업에 더욱 눈길이 간다. 레버투젠은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하기 전에 뛰었던 팀으로, 3여년 동안 62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최근 손흥민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차출돼 체력적으로 무리가 왔을 것으로 판단해 얼마간 휴식을 줄 것이라 암시한 바 있다. 실제 손흥민은 15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의 EPL 원정경기에서 후반 27분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단 18분간의 출전이었지만,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된 공격전개에서 동점골이 터져 나왔다.
현재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서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이 1승은 지난달 28일 CSKA 모스크바를 상대할 때 나왔는데, 손흥민이 결승골을 터뜨렸었다.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이 레버쿠젠전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은 높다. 앞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 최초로 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손흥민의 기량이 최대치로 끌어올려진 상황에서 포체티노가 유럽대항전에 출전시키지 않을 이유는 없다.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