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 해체설 전면 부인… “충분한 스폰서십 보장됐다”

락스 타이거즈, 해체설 전면 부인… “충분한 스폰서십 보장됐다”

기사승인 2016-10-17 14:50:10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락스 타이거즈측이 ESPN의 팀 해체설에 강력 부인하고 나섰다.

락스는 17일 ‘Twitlonger’에 “ESPN은 우리 팀이 마치 롤드컵 이후 해체를 인정한 것처럼 보도했지만, 이것은 명백하게 위조된 사실”이라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일축했다.(입장 전문)

앞서 ESPN은 락스 타이거즈가 이번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끝으로 해체될 거라 보도했다. esports 섹션 칼럼리스트 Jacob Wolf는 락스 타이거즈 관계자와 선수 측근의 말을 빌렸다며 “롤드컵 결선 토너먼트를 마지막으로 락스 선수들은 북미와 중국으로 쪼개질 것”이라고 말했다.

Jacob은 지난 2014년 삼성 갤럭시 화이트-블루 선수들이 중국의 네댓 팀으로 뿔뿔이 흩어진 사례를 들며, ‘Tampering Rules’에 따라 11월30일 이후 락스 선수들이 대거 이탈할 거라 내다봤다. 이유는 ‘불안한 스폰서 문제’ 때문이다.

락스는 이러한 Jacob의 보도가 ‘날조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락스는 “이 문제로 ESPN측이 접촉했을 때, 우리는 여느 한국 팀과 마찬가지로 모든 결정권은 선수 본인에게 있다고 말했을 뿐이다. 이는 거의 모든 한국 팀들이 마찬가지다”고 반박했다.

이어 “구성원들은 함께 팀을 지켜나갈 것이다. 루머는 루머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락스 타이거즈는 지난해 KooTV가 파산한 후 타이틀 스폰서를 두지 않았다. ‘락스’로 명칭을 바꾸고 북미처럼 스포츠클럽 형태로 팀을 운영해왔다. 현재는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의 도움으로 팀이 무난하게 꾸려지고 있다.

락스는 “팀 명 ‘ROX’는 바위(Rocks)와 같이 강한 결속력을 지녔다는 의미다”면서 “한국의 e스포츠 팀 방식과 달리, 우리는 북미 스포츠 클럽처럼 다양한 수익구조를 시도했고, 잘 운영되고 있다. 또한 최근엔 중국 스트리밍 스폰서(HUYA, YY.com)와 그 외에도 다양한 스폰서십이 잘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락스는 “우리의 노력이 사업의 거대화를 의미하진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팀의 미래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일할 것이고,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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