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승부조작’ 루머에 구단측 “본인이 먼저 프론트 찾아와 완강히 부인”

장원준 ‘승부조작’ 루머에 구단측 “본인이 먼저 프론트 찾아와 완강히 부인”

기사승인 2016-10-19 16:37:10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18일 MBC ‘PD수첩’에서 프로야구 승부조작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며 공개한 한 브로커의 장부에서 두산 베어스 장원준의 이름이 그대로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방송에서 PD수첩은 한 승부조작 브로커의 장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경기 날짜, 구장, 상대 팀, 조작 내용, 액수까지 구체적으로 적혀있다. PD수첩측은 이를 모자이크 처리해 내보냈으나, 두산 장원준의 이름이 노출됐다.

해당 장부에서 장원준은 지난 시즌 승부조작에 가담하고 그 대가로 현금을 받은 것처럼 표기돼있다.

이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장원준이 실제 승부조작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구단측은 해당 건에 대해 “장원준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두산은 “(장원준은) 안 씨로 알려진 그 브로커를 만난 적도 없다고 했다. 장원준이 소식을 듣고 프런트로 먼저 찾아와 강하게 부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굳이 우리 선수 이름이 거론되는 걸 원치 않는다. 확실한 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원준은 두산에서 2년 동안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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