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심려 끼쳐 죄송…좋은 기업 되려 노력할 것"

롯데그룹 "심려 끼쳐 죄송…좋은 기업 되려 노력할 것"

기사승인 2016-10-20 11:23:37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롯데그룹은 신동빈 그룹 회장 불구속으로 검찰 수사가 발표된 데 대해 안도하면서도 재판과 별개로 그룹 내 쇄신안과 사회공헌 활동안을 조만간 내놓을 것임을 밝혔다.

롯데는 19일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오랫동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향후 재판과정에서 (혐의에 대해)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그동안 롯데가 사회와 국가경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성찰해 왔다”며 “앞으로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지주사 역할을 하는 호텔롯데 상장을 재추진하고, 복잡한 계열사 간 지분구조를 정리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을 늘려 롯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을 예정이다.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호텔롯데는 이날 보바스기념병원 운영자인 늘푸른의료재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바스기념병원은 노인성 질환,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재활요양병원이다. 노인 요양과 어린이 재활사업에 역점을 둔 사회공헌사업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롯데그룹은 이날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취약계층 산모와 가족 350여 명을 잠실 롯데월드몰로 초청해 산모교육 및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가족초청행사에서는 신생아 응급처치법 교육, 태교콘서트 및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투어 등이 진행됐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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