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더비’서 무리뉴 완패… “태업이 문제였을까?”

‘무리뉴더비’서 무리뉴 완패… “태업이 문제였을까?”

기사승인 2016-10-24 10:54:58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첼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자리를 옮긴 조세 무리뉴 감독의 첫 ‘무리뉴 더비’가 성사됐다. 결과는 무리뉴의 완패다.

첼시는 24일 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소재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맨유를 홈으로 불러들여 4대0 완승을 거뒀다.

‘무리뉴 더비’로 관심을 모은 이번 대결에서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무리뉴의 ‘복수’를 완벽히 저지했다. 무리뉴는 첼시 감독 시절 선수들의 경기태도에 문제를 제기하며 선수들과 갈등을 빚은 끝에 팀을 떠난 바 있다.

첼시는 경기시작 1분만에 페드로가 선제골을 터뜨리고 21분엔 케이힐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에도 경기를 지배한 첼시는 아자르, 캉테가 연속골에 힘입어 4대0 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승1무2패 승점19점이 된 첼시는 다득점에서 토트넘에 앞서며 4위로 뛰어올랐다. 선두권(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과는 단 승점 1점 차이다.

반면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의 슬럼프에 빠진 맨유는 4승2무3패 승점14점으로 7위에 그쳤다. 역대급 이적료를 들여 포그바 등을 들이며 리그 우승을 공언했던 팀으로서는 초라한 출발이다.

이날 경기결과에 대해 네티즌들의 조롱이 이어졌다.

“2016 헤어살롱도르 수상예정자 포그바의 경기력 잘 봤습니다”

“리즈시절에 이어 맨유시절이란 용어 나올듯”

“결국 첼시 선수들이 태업한 게 아니라 무리뉴가 문제였네. 콘테 오니 팀이 바뀌었다”

“선수와의 관계 유지도 감독의 중요한 덕목인데, 그런 점에서 콘테>무리뉴”

“콩테는 프리시즌 내내 준비한 4백 버리고 3백 이식을 한 게 신의 한수였다”

“전술이 실종된 맨유에 누가 오면 괜찮아질까”

“여태껏 우리가 알던 맨유는 퍼거슨의 맨유였다. 그 이후 맨유는 없어졌다”

“캉테>>>>>포그바”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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