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시즌 두 번째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웃었다.
조세 무리뉴가 이끄는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 리그컵(EFL컵) 16강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맨유는 앞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대2로 패한 설욕을 톡톡히 했다. 반면 맨시티는 ‘6경기 연속 무승’의 아픔을 이어가게 됐다.
전반 득점 없이 마친 맨유는 후반 9분 후안 마타가 터뜨린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라이벌을 상대로 천금같은 승리를 따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패스를 받은 마타는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리며 맨시티를 침몰시켰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 0대4로 패할 당시에도 우리를 지지해준 팬들을 기억한다. 감사하다”면서 “선수들 모두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뛴 게 좋은 결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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