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넥센 신임감독 취임… “현장-프런트 구분 없앨 것”

장정석 넥센 신임감독 취임… “현장-프런트 구분 없앨 것”

기사승인 2016-10-27 14:50:20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넥센이 ‘염갈량’ 염경엽 감독의 빈자리를 ‘배태랑’ 장정석 운영팀장으로 채웠다.

넥센 히어로즈는 27일 장정석 신임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으로 총 8억원 수준의 딜이 성사됐다.

넥센은 “감독 선임 직전 넥센 히어로즈 운영팀장으로 코칭스텝과의 교감은 물론 선수단에 대한 뛰어난 관리 능력을 보여 주었던 장정석 신임 감독은 보스턴 레드삭스를 비롯한 MLB의 시스템을 경험했고, 구단 내 국제팀과 운영팀의 도움으로 풍부한 견문과 학습을 하고 있어 기존 틀에 갇힌 야구가 아닌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과 시도, 그것에서 파생하는 성공과 실패를 바탕으로 도전하는 용기 있는 야구를 선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신임감독은 덕수상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1996년 현대유니콘스에 입단했다. 2004시즌에 기아 타이거즈에서 현역은퇴를 한 그는 직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런트로 야구활동을 지속했다. 넥센 히어로즈 창단과 동시에 장 신임감독은 9시즌 동안 거의 모든 경기를 현장에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텝, 선수단과 교감하며 팀의 성장에 힘을 보탰다.

장정석 신임 감독은 “구단의 철학 ‘구단은 선수를 위하고, 선수는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걸 구현하고 싶다”면서 “코칭스텝, 선수단 모두가 새로운 시도 앞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가 중심인 야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 신임감독은 현대야구가 현장야구와 프런트 야구의 개념적 구분이 없다면서 “감독 1인 중심의 야구가 아닌 팀 내 각 파트가 역량을 갖추고 여기에서 나온 힘들이 하나로 결집될 때 최고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 구성원 전체의 힘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경기에 나서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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