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갤노트7 배터리 셀 내부 분리막 손상 등 취약점 확인…정확한 원인 분석 중"

삼성SDI "갤노트7 배터리 셀 내부 분리막 손상 등 취약점 확인…정확한 원인 분석 중"

기사승인 2016-10-27 17:59:26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삼성SDI가 갤럭시노트7에 적용된 배터리의 셀 내부 분리막 손상 등 취약점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김홍경 삼성SDI 전무는 이날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가 처음 노트7 리콜 등 발표했던 바와 같이 당사 폴리머 배터리가 고에너지밀도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일부 제품이 셀 내부 음극과 양극의 눌림현상에 의한 분리막 손상 等 취약점이 확인됐다"며 "현재 삼성전자가 노트7 이슈의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용 규모에 대해서는 "당사는 회계기준에 따라 예상비용을 3분기에 충당했으며, 실제 보상관련 비용규모는 삼성전자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트7 이슈가 다른 제품까지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전무는 "금번 이슈는 노트7용 배터리에만 국한된 것으로 다른 제품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노트7 이슈 이후, 주요 폴리머 고객들과 당사 제품의 안전성 점검을 통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고, 비즈니스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SDI는 금번 이슈를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아 배터리의 개발 생산 평가 등 관련 프로세스에 내재된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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