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C형간염 바로알기 Q&A

[쿡기자의 건강톡톡] C형간염 바로알기 Q&A

기사승인 2016-10-28 12:32:36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당국은 오늘 28일 C형간염 집단발생으로 논란이 된 서울현대의원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해당 의원에 내원한 환자 1만445명 중 56%에 해당하는 5849명이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중 263명이 C형간염 항체양성자로 확인됐습니다.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C형간염,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Q&A를 통해 알아봅시다.

▲C형간염은 무엇이며, 어떻게 감염되나요?

=C형간염은 C형간염바이러스(Hepatitis C virus)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사람 간에 전파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며, 주사기 공동사용, 수혈, 혈액투석, 성접촉, 모자간 수직 감염 등 주로 혈액매개 전파로 인해 감염됩니다.

▲C형간염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급성 C형간염의 경우 대부분 경미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서서히 시작되는 감기몸살 증세, 전신 권태감, 메스꺼움, 구역질, 식욕부진, 우상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C형간염의 경우 전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되거나 간경변증의 합병증(간부전, 문맥압 항진증)이 첫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C형간염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급성간염의 경우 안정 가료와 고단백 식이요법을 통해 치료합니다. 만성간염은 안정, 식이요법과 더불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 치료를 합니다. 현재 효과적인 치료제 도입으로 치료율은 70~90% 정도까지 향상됐으며, 완치 가능한 감염병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C형간염은 B형간염과 달리 백신이 따로 없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헌혈 전에는 검사를 통한 혈액안전관리, 성관계시에는 콘돔을 사용하는 등 혈액전파경로 차단이 주요 예방법입니다. 이 외에도 문신이나 피어싱 등 비위생적인 시술은 하지 않아야 하며, 면도기나 칫솔, 손톱깎이 등 개인위생용품의 공동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C형간염 환자이거나 가족 중 C형간염 환자가 있다면 정기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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