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ㆍ차은택 같은날 귀국 의사…"검찰 조사 받겠다"

최순실ㆍ차은택 같은날 귀국 의사…"검찰 조사 받겠다"

기사승인 2016-10-29 12:26:02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현 정권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ㆍ최서원으로 개명) 씨와 광고 감독 차은택(47) 씨가 잇달아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비선 모임의 핵심 멤버이자 '문화계의 황태자'로 거론되는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이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은택 전 단장은 28일 KBS와의 SNS 대화에서 "검찰에 나가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면서 "다음주 정도에 귀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의혹들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설명하겠다"며 "왜 이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최순실씨는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동북아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최씨가) 사태의 엄중함을 잘 알고 있으며, 검찰이 소환하면 출석해 사실대로 진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두 사람이 같은 날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전에 조율이 있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차은택 전 단장은 2014년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것을 시작으로 창조경제추진단장까지 지내면서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문화 관련 사업을 따내며 다양한 잇속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