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치약 리콜에도 선방…3분기 영업익 2197억원, 전년비 16.7%↑

아모레퍼시픽, 치약 리콜에도 선방…3분기 영업익 2197억원, 전년비 16.7%↑

기사승인 2016-11-01 11:26:52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2.9% 성장한 1조 6543억원, 영업이익이 16.7% 증가한 219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주요 뷰티 계열사의 지속적인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23% 성장한 1조 4009억원, 영업이익 2% 증가한 1675억원이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외 사업이 모두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3% 성장한 1조 4009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치약 리콜비용이 반영되며 2% 증가한 167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은 브랜드력 및 리테일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 70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1366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사업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기반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 글로벌 매출은 27% 성장한 4,070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472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은 매출 1조 70억원 (+22%), 영업이익 1366억원 (+4%)이다. 럭셔리 부문의 ‘설화수’와 ‘헤라‘는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면세 채널은 주요 브랜드 판매 확대 및 온라인, 글로벌 면세 확장에 힘입어 고성장을 지속했다. 

화점 채널도 고객 접점 서비스 강화로 견고한 기존점 성장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부문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 및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통해 브랜드 스토리를 확산하는 한편, 아모레퍼시픽 직영 온라인몰과 모바일 커머스 매출 확대에 힘입어 디지털 채널이 고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매스 부문은 치약 리콜 비용 반영으로 인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헤어 및 바디 카테고리는 기능성 제품군을 강화하며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있으며, ‘려’는 ‘헤어 미인도’ 프로젝트 등을 통해 아시안 뷰티를 대표하는 헤어케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제고했다. ‘오설록’은 유통 채널 재정비 및 프리미엄 제품 유형 확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등 질적 성장기반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사업은 매출 4070억원(+27%), 영업이익 472억원(+23%)이다. 글로벌 사업도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시아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9% 성장한 3762억원을 달성했다. 

‘헤라’ 브랜드 중국 런칭으로 럭셔리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강화했으며, ‘설화수’는 고급 백화점 중심의 매장 확산과 온라인몰(중국) 판매 호조로 고성장을 견인했다. ‘이니스프리’도 고객 접점 확대(중국 300호점 오픈) 및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전 지역에서 고공 성장했다. 

‘에뛰드’도 신규 매장 출점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다. 북미 사업은 ‘라네즈’, ‘설화수’의 유통망 확장 및 히트상품 판매 확대로 견고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17%). 유럽 사업은 유통망 재정비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7%)

이니스프리는 매출 29% 성장한 1769억원, 영업이익 56% 증가한 372억원이다. 이니스프리는 주요 제품(그린티 씨드세럼, 화산송이팩)의 판매 호조 및 신제품의 반응 호조로 견고한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온라인 전용 라인런칭, 플레이그린 페스티벌 등의 활동을 통해 디지털 서비스 다변화 및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에뛰드는 매출 34% 성장한 757억원, 영업이익 6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에뛰드는 플레이 101스틱, 더블래스팅 파운데이션 등 주요 페이스 메이크업 제품의 판매 호조 및 컬러 메이크업의 지속 성장을 통해 로드샵 및 면세 채널에서 고성장을 달성했다. 신규라인의 온라인 선판매 및 O2O 서비스 확대를 통해 디지털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신제품 비중 확대, 유통 채널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도 회복했다.

에스쁘아는 매출 30% 성장한 93억원, 영업손실 3억원으로 손실이 축소됐다. 에스쁘아는 주요 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다양한 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에스트라는 매출 9% 성장한 250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에스트라는 이너뷰티 제품 판매 확대로 전체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수익성도 개선됐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 13% 성장한 205억원, 영업이익 6% 감소한 44억원이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주요 제품의 판매 호조로 견고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살롱 인스피레이션 행사, 디지털 콘텐츠 확대)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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