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영동대로 일대 통합 역사 구축 및 지하 공간 복합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31일에 서울시와 체결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에 있는 영동대로 지하 공간(길이 약 650m, 폭 약 75m, 깊이 약 51m)에는 국가철도사업인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및 C노선(수도권 고속철도 의정부 연장 포함), 서울시가 계획한 위례~신사 도시철도가 통과할 계획이다.
또한, 철도 역사와 연계한 복합환승센터, 주차장, 상업시설 등을 배치하는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동일 지역에 여러 사업들이 개별적으로 추진되는 경우, 반복된 굴착으로 인한 교통 불편, 예산 낭비 등의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2015년 7월부터 추진협의체 결성을 위한 관계기관(국토부, 서울시, 경기도, 강남구, 철도시설공단) 실무특별팀(TF)을 구성해 통합개발의 방법, 시기, 주체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2015년 11월부터는 국장급 협의체로 격상해 협력체계를 강화한 바 있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