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동산 청약제도 강화한다"

유일호, "부동산 청약제도 강화한다"

기사승인 2016-11-03 14:09:40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정부가 분양권 전매제한과 청약 1순위 및 재당첨자격 제한 등 청약 관련 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분양권 전매제한, 청약 1순위와 재당첨자격 제한 등 청약 관련 제도를 강화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불법행위를 근절하는 등 투기수요를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해 "강남권 재건축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과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는 부동산 과열현상이 진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정착을 위해 서울시와 세종시 전 지역, 경기도와 부산시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선별적 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또 "시행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진행해서 강화된 청약규제가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장동향을 정례적으로 점검하고 필요시 투기과열지구를 지정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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