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세계최강’ 스웨덴 꺾고 결승행

[블리즈컨]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세계최강’ 스웨덴 꺾고 결승행

기사승인 2016-11-05 12:00:58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FPS 약소국’이란 평가를 뒤집고 한국이 세계무대에서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결승은 6일 새벽 2시 30분에 치러진다.

한국은 5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오버워치 월드컵 4강 2경기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으로 FPS에서 초강세를 보이던 스웨덴을 꺾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은 1세트부터 압도적인 경기를 선뵀다. 66번 국도에서 진행된 1세트에서 선공은 스웨덴이었다. 스웨덴은 맥크리와 겐지를 앞세워 두 번째 경유지까지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은 위도우메이커와 맥크리가 슈퍼플레이를 연달아 펼치며 골인지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진행된 한국의 공격에서 한국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으로 치고 들어갔다. 자리야와 겐지가 상대 진형 한가운데에 파고들어 휘저은 플레이에 스웨덴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국은 결국 화물을 마지막까지 끌고 가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한국은 강했다. 빠르게 거점에 깃발을 꼽은 한국은 난관 중에 난관인 다리에서 다소 고전하는 듯 했다. 그러나 한국은 빼어난 전투능력을 발휘해 한 타이밍에 상대를 몰아내며 화물을 더욱 전진시켰고, 1라운드를 완승으로 마무리지었다. 2라운드에서 스웨덴은 한조를 중심으로 빠르게 밀어내려 애썼지만 한국의 단단함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윈스턴을 중심으로 한 철옹성 같은 수비에 결국 한국의 1라운드 점수를 넘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한국의 상대는 러시아로 결정됐다. 러시아는 준결승에서 강국 핀란드를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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