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내관 역할 하다보니 성 정체성 의심하는 사람 많아져”

이준혁 “내관 역할 하다보니 성 정체성 의심하는 사람 많아져”

기사승인 2016-11-05 12:41:27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열연하고 있는 이준혁이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극 촬연 과정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준혁은 “내관 역할을 하다 보니 제 성 정체성을 의심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제가 사실 애가 셋이다. 집사람과 땀 흘려가며 만들었다”고 말해 세트장을 초토화시켰다.

과거 이준혁은 소아성애자, 강간범, 도둑 등 범죄자 역할을 주로 맡았다며 “럭셔리 역할을 하고 싶은데 역할이 안 들어온다. 부잣집 막내아들이 되고 싶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또한 그는 프랑스와 일본에서 공연한 유학파임을 공개하며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프랑스에서는 극단 출신으로 프랑켄슈타인을 연기한 적도 있다고 했다. 아울러 대학강사로 활동한 적도 있으며, 피아노 콩쿠르에도 나간 적 있었다고 밝혔다.

“국제 콩쿠르에 나갈 정도였다”고 밝힌 이준혁은 “옛날에는 5명 나가면 다 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사랑이 청춘에게만 있는 게 아니라며 “멜로를 찍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명수는 “(이준혁이) 정말 재미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없냐”고 말했다. 유재석은 “예전에 토크박스라면 1위”라면서 이준혁을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 특별 게스트에는 진영, 한수연, 안세하, 곽동연이 출연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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