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분 활약’ 손흥민, 60m 돌파로 가벼운 몸놀림… 팀은 1대1 무승부

‘89분 활약’ 손흥민, 60m 돌파로 가벼운 몸놀림… 팀은 1대1 무승부

기사승인 2016-11-07 11:15:59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손흥민이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지만 팀은 무승부를 거뒀다.

6일 저녁(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아스널과 토트넘의 맞대결에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89분간 활약했다. 북런던 더비에서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이지만, 단 한 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팀은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선 지난 9월18일 선덜랜드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한동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해리 케인이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오른쪽 윙으로 출전해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왕성할 활동량을 보여줬다. 그러나 오랜 만에 복귀한 케인과 호흡에서 아쉬운 장면이 자주 나왔다. 전반 4분,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60m 가까운 돌파에 이어 낮은 크로스로 연결했지만 케인과 호흡이 맞지 않아 공이 측면으로 흘러나갔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공-수에 걸쳐 활발히 활동했지만 이렇다 할 결정적 장면을 연출하진 못했다. 후반 44분 해리 윙크스와 교체됐고, 이날 팀 내 최저평점을 받았다.

아스널은 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외질이 올린 크로스가 토트넘 수비수 케빈 비머의 머리에 맞으며 자책골로 앞서갔다.

후반 6분엔 토트넘의 무사 뎀벨레가 얻어낸 프리킥 찬스를 해리 케인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복귀전에서 골을 넣은 케인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는 순간이었다.

이날 경기로 토트넘은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승점 21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아스널의 경우 승점 1점을 추가하며 3위(승점 24)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11일 캐나다 친선전과 15일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위해 한국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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