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스완지 원정서 3대1 승… 5경기 만에 천금 같은 승점 3점

맨유, 스완지 원정서 3대1 승… 5경기 만에 천금 같은 승점 3점

기사승인 2016-11-07 15:08:24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간만에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맨유는 7일 새벽(한국시간) 웨일즈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스완지시티와의 맞대결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결과에 따라 맨유는 5승3무3패, 승점 18점으로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기성용이 풀타임 출전한 스완지시티는 1승2무8패 승점 5점으로 강등권(19위)에서 해어나지 못했다.

맨유는 4-5-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즐라탄이 섰다. 2선엔 루니-포그바-마타가 자리하고 수비형 미드필더에 펠라이니-캐릭이 받친 가운데 포백은 다르미안-로호-존스-영이 맡았다. 골대는 데 헤아가 책임졌다.

이에 맞선 스완지시티는 4-4-2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요렌테-보르하가 자리하고 중원엔 시구르드손-브리튼-기성용-라우틀리지가 섰다. 후방에 킹슬리-모손-판 더 호른-랑헬이 받친 가운데 골키퍼 장갑은 파비얀스키가 꼈다.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징계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원전 경기임에도 활발하게 움직였다. 반면 스완지는 모든 선수가 라인을 당기는 극단적인 수비전략을 펼쳤다.

전반 14분 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 포그바가 튕겨져 나온 볼을 그림 같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21분엔 즐라탄이 추가골을 넣었다. 앞에 선 기성용을 교묘하게 속인 즐라탄은 오른발로 강슛을 때려 골을 터뜨렸다.

초반부터 극단적인 수비전략을 펼친 스완지는 뒤늦게 라인을 올렸지만 이미 사기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 경기를 뒤집을만한 힘이 없었다. 잦은 패스미스로 위기를 자초했고, 이는 전반만에 승부가 갈리는 구실이 됐다.

전반 32분 루니의 패스를 받은 즐라탄이 특유의 정확도 높은 슈팅을 연결해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스완지는 하프타임에 대대적인 전술개편을 단행했고, 이는 작게나마 결실로 맺어졌다. 후반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맨유를 괴롭힌 스완지는 24분에서야 만회골을 넣었다. 시구르드손이 올린 프리킥을 판 더 호른이 헤더로 연결, 맨유 골망을 흔든 것.

분위기를 탄 스완지는 공격력을 보강하며 승부를 걸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맨유를 계속해서 몰아 붙였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잡진 못하며 그대로 경기는 3대1로 마무리됐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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