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부산신항 터미널 지분 매각한다

삼성물산, 부산신항 터미널 지분 매각한다

기사승인 2016-11-07 18:05:12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삼성물산이 부산신항 터미널 운영사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항만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해양수산부에 신항 2부두 운영사인 부산신항만주식회사(PNC)의 지분 매각 계획을 통보했다.

5만t급 선석 6개가 있는 신항 2부두는 5개 부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며, 세계최대 선사인 머스크와 MSC의 해운동맹인 2M이 주 고객이다.

지난해 20피트 기준으로 279만2천여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부산항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2부두의 민자 건설에 참여한 삼성물산은 운영사의 지분 23.9%를 보유해, 외국계 기업인 DP월드(29.6%)에 이어 2대 주주이다.

삼성물산이 PNC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것은 비주력사업 정리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2천억원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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