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지역 화장품기업 21개사에 신제품 개발 등을 지원해 27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고 8일 발표했다.
수출 지역도 중국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유럽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기술지원 분야에선 시제품 제작과 연구개발 기획, 제품 고급화 등에서 69건의 지원 실적을 올렸다.
마케팅 및 디자인, 국내외 전시회 참가, 인력양성 등에서 총 50여건의 지원 실적도 기록했다.
유바이오메드와 엠알이노베이션 등이 대표적안 수출 실적 우수기업이다.
유바이오메드는 피부질환 치료를 위한 무통증 주사기인 마이크로 니들을 개발, 현재 17개국에 수출중이다.
대구TP의 지원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유럽인증도 끝냈다.
회사 관계자는 "무통주사기에 양모효과가 있는 솔루션 개발까지 완료해 수출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지난 9월에는 '2016 K-뷰티 엑스포 방콕'에서 베트남 기업과 2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친환경농산물 제조업체인 엠알이노베이션은 대구TP 지원으로 주력 생산 분야를 화장품까지 확대했다. 대표 제품인 리프트 전용 화장품 키트를 개발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 10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이밖에 피부트러블 개선에 효과가 있는 천연비누를 생산하는 팜바이오스, 국내 분말형 모델링 마스크팩의 선두주자인 에스엘씨, 향기 기능을 강화한 디자인 비누 제조업체인 향원, 소비자가 직접 제작 가능한 천연화장품을 제작하는 허브누리 등도 수출 시장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미려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지역기업이 K-뷰티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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