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캐나다와의 평가전(11일 오후 8시)을 앞두고 선수기용 방식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천안종합운동장 기자회견장에서 캐나다전 준비상황과 함께 다음주 화요일(15일) 예정된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슈틸리케 감독은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의 부상소식을 전하며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선수는 (캐나다전에)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청용은 9일 대표팀 합류 후 진행된 훈련 과정에서 발등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2바늘을 꿰맸다. 당장 이틀 뒤 경기가 치러지는 탓에 이청룡은 대표팀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친선전이 열리는 천안종합운동장에는 동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즈벡전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입국한 지 얼마 안 된 선수들의 컨디션도 100%가 아니라면서 “내일까지 경과를 지켜보고 몸 상태가 안 좋을 경우 해외파 선수들이라도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일 경기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 평가했다.
또한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은 어떤 경기라도 뛰고 싶어 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스태프들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모든 시선은 우즈베키스탄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내일 경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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