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북지역 산학협력의 결과물을 홍보하고 경북도와 중소기업청, 대학, 기업 간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경상북도는 15일 도청 동락관에서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제16회 경북산학협력 기술대전’을 개최했다.
경북산학협력기술대전은 산·학·연 경북 지역협의회 주관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대학이 지난 1년간 연구개발한 신기술과 신제품 등의 성과물을 전시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대학교(상주캠퍼스)를 포함한 11개 대학과 65개 기업이 참여해 131개의 연구과제 성과를 선보이며 해마다 성장하는 지역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여줬다.
참여 대학과 기업은 지난해 산학협력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 63건, 신제품개발 120건, 공정개선 42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우수한 성과를 낸 기관과 유공자를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산학협력 우수대학은 위덕대학교 등 4개 대학, 우수기업은 암투팜스(주) 등 10개 기업, 교수부문은 영남대학교 이재웅 교수 등 8명, 산학협력 담당자인 코디네이터는 안동대학교 김윤희 등 3명이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에서 배출한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 중소기업에 남아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93년부터 추진해온 ‘산학협력 지원 사업’은 자금과 연구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지역 내 대학의 우수인력과 장비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신기술, 신제품을 개발하고 기술문제를 해결하는 등 기업의 R&D역량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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