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추워질 겨울에 앞서 '아우터 대전'…역대 최고물량 할인행사

백화점, 추워질 겨울에 앞서 '아우터 대전'…역대 최고물량 할인행사

기사승인 2016-11-16 17:01:47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올해 겨울 추위가 거셀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백화점이 일제히 아우터 할인 행사에 나선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700여개 브랜드, 신세계는 400여개 브랜드를 일제히 세일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12월 4일까지 18일간,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인 ‘러블리(LOVELY) 겨울 세일’을 진행하고 총 78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겨울 추위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아우터 물량을 전년보다 20% 이상 늘렸다. 지난해 따듯한 겨울 날씨로 인해 아우터 상품 소진율이 평소 대비 5% 정도 낮아지면서 올해 겨울 방한의류 재고 상황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에 아우터 상품을 역대 최고 물량인 100만점, 총 1천 500억원 규모로 준비한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전점 본매장 및 행사장에서 여성패션과 남성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아우터 3大 아이템 기획전’을 준비하고, 노마진, 균일가, 롯데 단독 상품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총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120여 품목의 아우터 노마진 상품을 대대적으로 준비했으며, 69만원 디스커버리 헤비 다운을 20만 7000원에, 21만 8000원 노스페이스화이트라벨 다운베스트 10만 9000원 등을 선보인다. 

또한 총 100여 품목의 아우터 상품을 7만원/9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카파, GGPX, 블랙야크키즈, 프로스펙스 등 총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카파 오리털 다운 7만원, 프로스펙스 오리털 다운을 9만원에 판매한다. 

이번 세일에는 롯데백화점에서만 판매하는 아우터 단독 상품도 준비했다. 린, 노스페이스, 밀레 등 총 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린 패딩 19만 9000원, 노스페이스 다운 19만원 등을 판매한다.

또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본점과 잠실점 행사장에서는 ‘럭셔리 시즌오프 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돌체엔가바나, 에트로, 스텔라맥카트니의 100여개 브랜드가 시즌오프 행사상품을 선보이며, 이월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특히 노비스, 맥케이지, 파라점퍼스 등 6개의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의 이월 상품도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30~50% 할인 판매한다. 한편 롯데백화점 유니클로 매장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유니클로 감사제’를 진행하고 인기 상품인 히트텍, 후리스, 더플코트 등 30여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겨울 세일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동안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남성·여성·잡화·아동 등 전 상품군의 가을·겨울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세일에 참여 브랜드는 700여개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세일 기간 동안에는 겨울 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침구·의류 등 방한 상품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20% 가량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코트·패딩 등 아우터 상품군의 세일 참여 확대가 눈에 띈다. 현대백화점 이번 세일 기간중 투입될 아우터 물량을 약 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요 협력사가 최근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부진했던 아우터 매출 만회를 위해 세일 물량을 최대 50%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해당 기간 동안 각 점포별로 코트, 패딩 등 인기 아우터 한정수량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윈터 스페셜 아이템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품목으로는 벨라디터치 롱패딩 87만 6000원(무역센터점, 기존가 219만원), 컬럼비아 옴니히트 경량재킷 10만 8000원(기존가 21만 6000원), 근화모피 팔로미노 휘메일 재킷 290만원(중동점, 기존가 720만원), 지이크 구스 패딩 코트 25만원(디큐브시티, 기존가 56만 9000원), 블랙야크키즈 다운점퍼 5만 9000원(미아점, 기존가 21만 9000원) 등이다

또, 세일 기간 동안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오프 행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여개가 늘어난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오는 18일부터 오일릴리·겐조·랑방·페트레이·벨스타프 등 20여개 브랜드, 25일부터는 비비안웨스트우드·드리스반노튼·에르마노설비노·질샌더 등 브랜드가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다음달 1일부터는 센존, 아르마니 등이 차례로 참여한다. 특히 끌로에는 할인폭을 대폭 늘려 전 상품을 50~70% 할인 판매한다.

주요 점포별 대표행사로는 압구정본점은 오는 17일 컬처파크 5층 토파즈홀에서 '세이블&블랙그라마 모피 할인대전'을 진행한다. 진도·근화모피 등 국내외 10여개 모피 브랜드 제품을 최대 70% 할인판매하며 주요 품목으로는 진도모피 세이블 하프코트 1200만원, 성진모피 블랙그라마 휘메일 재킷 190만원 등이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럭셔리 수입&프리미엄 아우터 대전'을 연다. 아르마니꼴레지오니·N.21·낸시곤잘레스·알렉산더왕 등 20여개 남녀 해외 패션·잡화 브랜드 아우터 및 핸드백, 슈즈 등을 최대 70% 할인판매한다.

신촌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 본관 5층 대행사장에서 '아웃도어&여성복 아우터 대전' 을 선보인다. 노스페이스·K2·디스커버리·벨라디터치·후라밍고 등 20여개 아웃도어 및 여성복 브랜드 아우터를 최대 70% 할인판매한다. 미아점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방한용품 초특가 상품전'을 연다. 침구, 동내의, 패딩, 모피 등 겨울 방한용품를 한데 모아 최대 60% 할인판매 한다. 

목동점은 18일부터 20일 까지 2층 에트로 매장에서 이월 의류 및 잡화 상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하고 17~20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겨울패션 위크'를 열어 닥스·빨질레리 등 4개 브랜드 남성 정장을 최대 60% 할인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17일부터 12월 4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신세계 단독 브랜드, 해외 유명 브랜드, 인기 국내 브랜드 모두 470개 브랜드를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연말세일에 돌입한다.

겨울철 필수 아이템인 겨울 외투를 10만원 미만으로만 선보이는 ‘어메이징 프라이스 아우터 스페셜’이 마련됐다. 플라스틱 아일랜드 롱코트 7만 9000원, 엠씨 겨울재킷 9만 9천원, 모조에스핀 오리털 패딩 6만 9000원, NBA 스타디움점퍼 6만 9000원, K2 다운패딩 9만 9000원, 노스페이스 바람막이 9만원, 아이더 아동 다운패딩을 9만 9000원에 선보인다.

이어 신세계백에서만 만날 수 있는 편집숍과 단독브랜드들이 최대 30% 시즌오프에 돌입한다. 먼저 24일부터 분더샵 여성, 분더샵 남성, 분더샵클래식, 핸드백컬렉션, 슈컬렉션, 분 주니어, 트리니티, 블루핏이 30%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또한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신세계 단독 브랜드인 사카이, 크리스토퍼케인, 스마이슨, 미스터앤미세스 이태리, 요지야마모토, 페이, 하이더아크만, 볼리올리, 로베르끌레제리, 피에르아르디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해외 유명 브랜드와 최근 핫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들도 17일부터 일제히 ‘릴레이 시즌오프’에 나선다. 17일 모스키노, 비비안웨스트우드, 주카, 18일 돌체앤가바나를 시작으로, 24일부터 엠포리오아르마니, 25일부터 알렉산더맥퀸, 알렉산더왕, 지방시, 프로엔자스쿨러, 아크리스, 메종마르지엘라, 닐바렛, 겐조, 라움, 이자벨마랑 등을 20~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패션의류부터 생활용품까지 브랜드세일도 동시에 펼쳐진다. 모든 장르에서 대표브랜드 총 350여개 일제히 10~30% 세일에 들어간다.

신세계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본점, 강남점에서 겨울 패션의 포인트가 될 감각적인 겨울 부츠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윈터 슈즈 페어’를 펼친다.

탠디, 소다, 바이네르, 씸, 나무하나, 닥터마틴, 스코노, 락포트, 마나스, 리치오안나, 슈즈브루니, 스닉솔 등 유명 구두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겨울 인기 부츠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탠디 여성구두 8만 9000원, 마나스 앵클부츠 19만 8000원, 롱부츠 24만 8000원, 탠디 남성구두 10만 8000원, 씸 여성컴포트화를 13만 8000원에 판매한다.

이어 같은 기간 영등포점에서는 영캐주얼 패션그룹 아이올리에서 트렌디한 겨울 패션 아이템을 최대 60% 할인ㆍ판매하는 ‘영캐주얼 패션 그룹전’이 열린다. 이 행사에는 에고이스트, 플라스틱아일랜드, 매긴, 랩 등 아이올리 패션 브랜드가 총출동해 인기 상품을 초특가로 선보인다.

에고이스트 티셔츠 9900원, 재킷 6만9000원, 플라스틱아일랜드 1만원, 랩 니트티 1만원, 매긴 원피스 4만9000원, 가디건 2만 9000원, 니트 원피스를 1만원에 판매한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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